2013년 2월 18일 월요일

아키에이지용 PC "이걸로 충분해"

아키에이지용 PC "이걸로 충분해"



2009년 12월 30일. 2010년을 눈 앞에 두고 들떠 있는 기분 속에 하나의 게임과 몇 장의 스크린샷이 공개되었다.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풍경은, 물가에 서 있는 한 명의 남자 캐릭터. 그리고 멀리 석양이 보이는 단순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 스크린샷에 대한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바람의나라’와 ‘리니지’의 개발자였던 XLGAMES의 송재경 대표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아키에이지(Archeage)’의 스크린샷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송재경’이라는 이름에 기대를 하였고, 스토리는 ‘룬의 아이들’시리즈로 잘 알려진 여류 판타지 소설가인 ‘전민희’씨가 담당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뒤에는 ‘언리얼 엔진’과 함께 게임용 3D 엔진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크라이엔진’이 사용되었다. 개발 당시에는 ‘크라이엔진2’를 사용하였지만 베타 서비스 도중 엔진을 업그레이드하여 ‘크라이엔진3’로 교체가 되었다. NC소프트의 ‘아이온’이 ‘크라이엔진1’을 사용하였지만 ‘크라이엔진3’를 사용한 국산 온라인게임은 ‘아키에이지’가 처음이었다.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만큼 권장사양도 꽤 높은 편이다. 필자도 온라인게임을 매우 좋아하지만 권장 사양부터 CPU에 ‘인텔 코어 i5’라고 명시한 게임은 없었던 것 같다. 가장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 앤 소울’도 인텔 쿼드 코어 이상이라는 하였지만 딱 찍어서 ‘인텔 코어 i5’라고는 하지 않았다. ‘크라이엔진’은 CPU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64bit 와 쿼드코어를 권장사양으로 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역시 엔비디아 GTS 250 1GB 와 라데온 HD 4850 1GB 이상이다. 엔비디아 GTS 250 1GB는 현재 GT640 1GB에 육박한다. 지포스 GT640은 보급형 제품 중 최상급이라고는 하지만 이보다 낮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결코 낮은 사양은 아니다.

더구나 아키에이지는 다양한 PVP 모드가 있다. PVE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해상전이나 대륙간 전투처럼 대규모 PVP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시스템을 요구할 것이다.


크라이엔진3를 사용한 아키에이지

‘크라이엔진3’를 사용한 게임은 ‘크라이시스2’로 이미 선보인 바 있으며, 수 십 종의 그래픽카드로 프레임테스트가 진행된 적이 있다. 비교적 최적화가 잘 된 ‘크라이시스2’라고는 하지만 1920 x 1080 해상도와 풀 옵션에서는 최상급 그래픽카드라도 60프레임을 내기가 버거웠을 정도였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인 ‘아키에이지’는 ‘크라이시스2’에서 보여줬던 정도의 그래픽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아직까지 크라이엔진3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온라인게임과 일반 패키지 게임은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 이렇게 만들면 좋겠지만, 그랬다면 많은 유저들의 원성을 샀을 것이다.
사진:크라이시스2

만약 크라이시스2의 그래픽 그대로 아이케이지를 구현한다면 PVP는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 배경은 한 번 만들어 두고 보여주기만 하면 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수백 또는 수 천의 캐릭터는 하나하나가 실시간 렌더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통의 PC로는 구현하기 힘들다.

▲ 아키에이지 공성전 영상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과 함께 여러 가지 효과 및 물리엔진까지 고려를 해야 한다. 공성전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마법 효과와 성벽을 부술 때의 파편 등의 물리엔진도 사용자의 PC 사양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그럼 이쯤에서 아키에이지에서 말하는 최소/권장 사양을 확인해 보자.

▲ 아키에이지의 최소/권장사양

최소사양은 건너 뛰고 권장 사양을 살펴보면, 일단 CPU는 64bit 쿼드코어인 인텔 코어 i5를 추천하고 있다. 크라이엔진 자체가 CPU의 영향을 받아서 32bit 로 구동될 때보다 64bit에서 더 많은 것을 표현해 주고 있으며, 게임 옵션에서도 ‘렌더 쓰레드’라는 옵션을 통해 프레임을 향상시킬 수 있다.

▲ 렌더 쓰레드 옵션을 통해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렌더 쓰레드’를 껐을 경우에는 CPU 점유율이 40% 수준이었으나 켰을 때에는 CPU 점유율이 60% 정도로 높아졌고, 움직임 시에도 더 부드러운 동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픽카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주력 제품군인 엔비디아 지포스 600 시리즈나 AMD의 라데온 HD 7000 시리즈 중에서도 퍼포먼스급을 요구한다. 즐기는 콘텐츠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공성전, 해상전 등을 제대로 즐기고자 한다면 지포스 GTX 660 또는 라데온 HD 787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할 것이다. 여기에, 아키에이지는 엔비디아의 케플러 기반 그래픽카드에서 지원하는 TXAA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게임답지 않게 DX11을 함께 지원한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그래픽이 좋다는 테라나 블레이드 앤 소울도 DX 9.0c만 지원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아키에이지의 그래픽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더욱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키에이지를 위한 추천 PC

아키에이지의 권장사양만 놓고 본다면, 대충 견적을 뽑아봐도 중급 이상의 사양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좋은 것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좋으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양별로 아키에이지를 위한 최적의 PC를 추천하고자 한다.

1) 아키에이지 보급형 추천PC

CPU
60만원 대 인텔 추천PC는 CPU에 인텔 코어 i3-3220 아이비브릿지가 사용되었다. 듀얼 코어이지만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통해서 4개의 논리적 코어로 동작을 하여 아키에이지의 렌더 쓰레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인텔의 3세대 코어 시리즈 CPU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인텔 B75 칩셋이 탑재된 ASRock의 ‘B75M R2.0 에즈윈’이다. PC3-12800 메모리를 최대 16GB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S-ATA 6Gbps와 USB 3.0을 지원하고 PCI Express 3.0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모리
메모리는 삼성전자의 DDR3 4GB PC3-12800이 사용된다. 메모리 업계의 표준이라 할 정도로 호환성이 우수하며 낮은 불량률을 보이고 있다. 아이비브릿지와 B75 칩셋의 조합으로 PC3-12800을 기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이 선택되었다.
그래픽카드
게이밍 PC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그래픽카드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650 Ti 칩셋이 탑재된 ‘MSI 지포스 GTX650 Ti OC D5 1GB 아머’를 사용하였다. 기본 성능도 좋지만 자체적으로 오버클럭이 되어 성능을 높였으며 강화된 쿨러를 장착하여 저소음/저발열을 구현한 제품이다.
저장장치
저장장치에는 씨게이트의 바라쿠다 500GB가 사용된다. S-ATA3를 지원하고 7200 RPM의 회전속도와 16MB의 버퍼로 인해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내는 제품이다.
파워
PC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저가의 뻥파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파워가 좋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많은 문제가 생기고 심하면 파워로 인해 타 부품까지 고장 나는 경우도 발생된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서 스카이디지털의 정격 500W 파워인 ‘파워스테이션2 PS2-500CR 82퍼센트 ActivePFC v2.31’이 사용되었다.
케이스
PC의 주요 부품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확장 능력이 뛰어나며, 디자인까지 갖춘 저렴한 케이스가 바로 ‘ABKO NCORE 크레이지 임팩트 USB 3.0’이다. 표준 ATX 크기의 미들타워 케이스로, 수냉쿨링을 위한 배려까지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


2) 아키에이지 중급형 추천PC

CPU
70만원대 중급형 추천PC에서도 듀얼코어인 인텔 코어 i3-3220 아이비브릿지 정품이 사용되었다. 듀얼 코어이기는 가격 대 성능이 우수하고 하이퍼스레딩을 통해서 4개의 논리적 코어로 동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보드
사용된 메인보드는 인텔 B75 칩셋이 탑재된 ‘MSI B75MA-E33 GEN3’이다. 인텔의 3세대 코어 시리즈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PCI Express 3.0 슬롯을 제공하고 최대 16GB의 메모리와 S-ATA3 및 USB 3.0를 지원한다.
메모리
중급형에서는 메모리의 용량을 2배로 늘려 8GB가 사용된다. 삼성 PC3-12800 8GB 1개 메모리를 사용해도 되지만 가격적인 부담과 함께, PC3-12800 2개를 사용할 경우 듀얼채널 모드가 되므로 성능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래픽카드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GTX660 칩셋을 사용한 ‘이엠텍 HV 지포스 GTX660 OverClock Edition D5 2GB 듀얼팬’이 탑재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오버클럭이 되어 있어서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성능도 높으며, 2개의 팬이 장착된 쿨링 솔루션도 레퍼런스 팬에 비해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저장장치
저장장치는 웨스턴디지털의 S-ATA3를 지원하는 Caviar Blue 500GB가 채택되었다.
파워
아키에이지 중급형 추천PC에 전원을 공급해줄 파워서플라이는, 국내 제조로 유명한 파워렉스의 ‘POWEREX BLACK HAWK 550W’가 사용된다. 정격 550W의 출력으로 인해 인텔 코어 i3-3220과 이엠텍 지포스GTX660 OverClock Edititon 그래픽카드에 충분한 전력 공급을 해 줄 수 있다.
케이스
케이스는 ABKO의 ‘NCORE 바이퍼 USB 3.0 블랙’이 사용되었다. NCORE 바이퍼 USB 3.0 블랙은 미들타워에 표준-ATX 메인보드를 지원한다. 전면의 푸른색 LED 팬이 인상적이며, 후면에 1개, 상단에 2개의 팬이 있어서 내부 쿨링에 매우 유리하다.


3) 아키에이지 고급형 추천PC

CPU
80만원대 고급형 추천PC에서는 인텔의 주력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코어 i5-3570 정품이 사용되었다. 물리적인 쿼드 코어이기 때문에 아키에이지에서 ‘렌더 쓰레드’ 옵션을 통해 프레임 향상 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인텔의 B75 칩셋이 탑재된 ‘GIGABYTE GA-B75M-D3H’가 사용되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ATX이지만 4개의 메모리 소켓을 지원하여 DDR3 메모리를 최대 32GB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S-ATA3 및 USB 3.0를 지원한다.
메모리
고급형에서도 메모리의 용량은 2배로 늘어난 8GB가 사용된다. 삼성 PC3-12800 8GB 1개 메모리를 사용해도 되지만 가격적인 부담과 함께, PC3-12800 2개를 사용할 경우 듀얼채널 모드가 되므로 성능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래픽카드
고급형 추천PC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부분에는 ‘ZOTAC 지포스 GTX660 D5 2GB DUAL SILENCER’가 채택되었다. 이 제품은 오버클럭이 된 제품으로 기본 제품에 비해 성능이 높으나 팬의 소음은 더 적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장장치
저장장치에는 씨게이트의 바라쿠다 500GB가 사용된다. S-ATA3를 지원하고 7200 RPM의 회전속도와 16MB의 버퍼로 인해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내는 제품이다.
파워
게이밍을 위한 고급형 PC에는 그에 걸 맞는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다. ‘Antec VP550P V2’는 정격 550W의 출력에 액티브PFC를 탑재하여 효율을 높였다. 12V 다중 출력으로 여러 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하여도 독립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ANTEC VP550P V2의 경우, 현재 수급 문제로 인해 2월18일까지 AONE 태왕2 500A EUP로 대체됩니다.)
케이스
잘만 Z5 Plus는 고급형 제품답게 준수한 외형과 뛰어난 확장성 및 내부 쿨링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4개의 하드디스크와 2개의 SSD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으며, 그래픽카드는 330mm 길이까지 사용할 수 있다. 쿨링을 위한 팬은 최대 5개까지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후 2개 이상의 멀티 VGA를 사용할 때에도 무리 없이 확장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 케이스이다.


4) 게이밍 주변기기

마우스
게이밍 피씨라면 모름지기 편한 게이밍을 위해 좋은 마우스를 사용해야 한다. ‘스카이디지탈 Bloody V5’는 광 센서를 사용하였으며 최대 3200DPI의 해상도와 8개의 버튼, 게임에 맞춰 DPI를 변경시킬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키보드
마우스와 함께 키보드 역시 게이밍 도구의 핵심적인 부품이다. 동시 키 입력 수가 무한이기 때문에 그 이름도 ‘nKEYBOARD nKey-1’이다. 생활 방수를 지원하며 게이밍 키보드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우수한 제품이다.



선택은 유저의 몫

이상으로 아키에이지에 최적화 된 3대의 PC를 살펴보았다. 가격대 별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이 아키에이지에서 즐기고자 하는 콘텐츠에 맞춰서 선택을 하면 된다.

조용히 혼자 고독을 씹으며 사냥과 퀘스트를 즐기고 간간히 파티 플레이를 통해서 어려운 도전과제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즐겁다면 고급형 추천PC 보다는 보급형 추천 PC가 경제적이다. 차라리 그 차액으로 모니터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거나 좋은 스피커를 하나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

▲ 아키에이지 해상전 영상

하지만 해상전이나 공선전과 같은 대규모 PVP를 노리고 있다면 중급형 또는 고급형 추천PC를 잘 눈여겨 보자. 사방이 적으로 둘러 쌓인 곳에서 렉으로 인해 손도 못쓰고 적의 칼이나 마법에 비명횡사를 당할 수도 있으며,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선택은 유저의 몫이다. 추천 PC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다나와에서 검증 받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아키에이지 때문에 PC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한 번쯤 눈 여겨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테크니컬라이터 playself
기획 (주)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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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5일 금요일

로지텍 마우스 G1의 대를 이은 후속작 G100 실버 필드테스트

■프롤로그■

대부분의 PC방에서 애용되었던 불후의 명작 마우스 로지텍 G1이 단종된데 이어 후속작으로 여겨지는 G100이 출시되었습니다. 1만원대의 적당한 가격대에 로지텍만의 무게감과 그립감으로 무장한 게이밍 마우스 G100. 여기에 로지텍만의 자랑인 게이밍 소프트웨어가 8.4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홈페이지 올라온터라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룰 G100은 벌크 버전으로 포장박스, 설명서 모조리 다 빼고 본품과 에어캡 약간으로만 갖춰진 거품 없는 알맹이 그대로의 제품입니다.



■필드테스트■
[제품의 외관]


필드테스트용으로 온 G100 실버 벌크의 첫인상은 썰렁 그 자체였습니다. 벌크라는 말 그대로 본품에 비닐을 씌우고 에어캡으로 둘둘 말아서 온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품 자체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윗면 모습입니다. G100이라는 제품명이 보이고 벌집 육각형 구조의 무늬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DPI 순환 버튼입니다. 누를 때 마다 DPI값이 바뀝니다.

본체와 케이블의 접점 부위인데 매우 유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밑면 모습입니다. 테프론 피트와 광센서, 시리얼 넘버 등이 보입니다.

케이블의 모습입니다. PC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바로 G100을 인식해서 쓸 수 있습니다.

밑면에 PTFE(테플론)소재의 마우스 피트가 잘 부착되어 있습니다.

G100을 요리조리 살펴보는 동영상입니다.



[제품의 세팅]


연결은 무척 간단합니다. 그냥 USB 포트에 케이블을 꽂으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작동합니다.



밑면 광센서에 붉은 LED램프가 들어온 모습입니다.



G100의 그립감과 이동감은 적절했습니다. 



디아블로3를 실행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원활하게 진행되었고 처음 쓰는 상황인데도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게이밍 소프트웨어 8.4버전 설치와 활용]


로지텍 홈페이지( http://www.logitech.com/ko-kr )에서 메인페이지(고객지원 - 지원+다운로드) → 마우스 카테고리 → 게이밍 마우스 G100 →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순으로 클릭해 들어가면 운영체제의 32비트/64비트를 자동 구분해서 게이밍 소프트웨어 8.4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이밍 소프트웨어 8.4를 다운로드한 후 설치를 진행하는데 5단계를 거쳐서 완료가 됩니다.



게이밍 소프트웨어 8.4를 실행하면 첫화면이 이렇게 뜹니다.



포인터 설정 화면입니다.



프로필 메뉴로 들어가면 새 게임을 자동으로 스캔해서 거기에 맞는 설정값을 찾아줍니다.



기타 자잘한 설정값 수정 메뉴인데 저는 기본으로 사용했습니다.



■에필로그■
로지텍 G100 마우스는 게이밍 위주의 용도로 주머니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무난한 제품입니다. G1의 뒤를 이은 만큼 PC방에서 다시금 대세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유통사의 희망사항일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가격 포지션도 적당하고 제품의 품질이나 사용의 익숙함도 괜찮았습니다.
벌크로 나온 만큼 본품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썰렁함이 있지만 거품을 빼서 그만큼 가격을 낮췄다고 좋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로지텍의 자랑인 게이밍 소프트웨어 제공은 타사 대비 경쟁 우위의 요소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8.4까지 나왔는데 자주 업데이트가 되어 버그는 줄여주고 성능은 높여주고 있으니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자주 하는 게임의 경우 마우스 설정값을 일일이 맞춰주기 어려운데 로지텍은 왠만한 게임들은 다 최적 설정값 자동으로 잡아주니 너무나 좋습니다.
로지텍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 명성에 가격의 착함, G1의 명성을 잇는 후속작, 막강한 연관 소프트웨어를 봤을 때 G100의 시장 장악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관련 키워드 : 로지텍, logitech, G100, 마우스, MOUSE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새로텍 netbox NAS-23 PLUS 필드테스트 2부 - 여러 NAS 기능 체험

이번 2부에서는 지난 1부에서 하드웨어적으로 사용가능하게 세팅된 NAS-23 PLUS에 초기화를 비롯해 이런 저런 NAS 기능을 체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관리프로그램 브라우저 로그인과 HDD 포맷과 기능 확인]


NAS-23 PLUS의 설정 관리는 기본적으로 http://myakitio.com에 접속해서 이루어집니다. NAS-23 PLUS와 같은 공유기로 연결된 PC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 후 http://myakitio.com으로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맥어드레스를 입력해야 여기에 매칭이 되어서 로그인창이 뜨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디는 admin이고 초기암호도 admin입니다. 나중에 설정에서 암호를 바꿔주면 됩니다.



로그인을 거치고 NAS-23 PLUS 설정 관리 프로그램으로 들어왔습니다. 화면 중앙에 AKITIO 로고가 눈에 띄네요. AKITIO는 세로텍에서 유통하는 이 NAS-23 PLUS의 제조사로 보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설치된 HDD 2개를 이 NAS-23 PLUS에 맞게 포맷해주는 것입니다. 오른쪽 메뉴 디스크관리자를 클릭하면 HDD 2개가 인식되어 나오고 포맷이 진행됩니다. 포맷형식은 xfs로 택하고 싱글모드로 했습니다. 만약에 레이드0이나 레이드1로 묶으려면 동시에 HDD 2개를 선택하고 레이드0 또는 레이드1로 진행하면 됩니다.



차례대로 메뉴의 화면입니다. AKITIO의 이 기본 프로그램만으로도 왠만한 클라우드 기능은 다 수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료 업로드를 수행해 봤습니다. 유의할 점은 HTML5가 지원되는 브라우저에서만 다량의 폴더를 드래그 앤 드롭해서 업로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익스플로러9 이상이나 구글 크롬, 오페라 같은 브라우저에서만 HTML5를 지원합니다.



오른쪽 메뉴 맨아래 개인설정 화면입니다. 여기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포털 서버명을 정해주는 것입니다. XXXX.akitio.com에서 XXXX를 말합니다.  이래야만 들어갈 때마다 맥어드레스 치는 불편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임의로 도메인 이름을 정해서 적용하니 바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다음부터 로그인 할 때는 XXXX.akitio.com 치고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FileZilla를 이용한 FTP 연결 사용하기]

파일질라는 보안성이 좋고 옵션이 다양해 NAS-23 PLUS 설명서에서 FTP 접속 프로그램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곳은 http://filezilla-project.org/ 입니다. 최근에는 한글도 지원합니다.


옵션을 위와 같이 맞춰주고 NAS-23 PLUS가 연결된 인터넷의 리얼IP를 호스트 주소로 입력하고 접속하면 됩니다.



[스마트기기의 앱으로 접속하여 이용하기]

GUI로 된 관리 페이지를 제공하는 것도 NAS-23 PLUS의 장점이지만, 이보다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의 앱을 4개나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앱스토어에서 akitio mycloud를 검색하면 AKiTiO MyCloud, MyCloud Manager, MyCloud for Facebook, MyCloud for YouTube 이렇게 4개의 앱이 나오는데 모두 다운받습니다.

앱을 NAS 카테고리로 묶어주고요. 일단 이 중에서 AKiTiO MyCloud와 MyCloud Manager를 살펴보겠습니다.

매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업로드 해봤는데 UploadPhotos에서 올리고 싶은 사진만 터치해주면 다중 선택이 되는데 완료만 눌러주면 되었습니다. 동영상 역시 과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쉽습니다.

MyCloud Manager앱은 말 그대로 NAS-23 PLUS의 구동상태를 모니터링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앱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자기 NAS-23 PLUS가 정상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새로텍 NAS-23 PLUS는 스마트기기 모바일 시대를 맞아서 앱 제공에 많은 신경을 쓴 NAS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NAS의 전통적인 기능인 기본 관리 프로그램에 소홀하지도 않았습니다. MYAkitio 웹사이트, 삼바 서버, FTP 서버, UPnp-AV 미디어 서버, 아이튠스 뮤직 서버, 비트토렌트, HTTP/FTP 다운로더, 소셜 네트워크 연동 등등 NAS가 갖추어야 할 것들은 거의 다 갖췄습니다. 미비한 점도 추가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한다고 하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된 미려하고도 냉각성 좋은 점까지 인상 깊었습니다. 거의 24시간 돌려야 하는 NAS의 특성상 발열 해소는 HDD의 수명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디자인도 괜찮았습니다.
현재 계정도 여러개 생성해서 업무상 자료를 주고 받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뿌려줬고, 자료도 꾸준히 올려서 채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 모로 보다 많이 활용해 봐야 그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관련 키워드 : 새로텍, Sarotech, NAS-23PLUS, netbox, 넷박스, 나스, NAS, 넷스토리지, netsto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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